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 나카지마 사토시 -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95, 98, 인터넷 익스플로러3.0 등을 기초 설계한 프로그래머, 나카지마 사토시의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에 대한 요약 및 후기
시간의 힘
- 미완이지만 제 시간에 완성하는 것이 느리지만 완벽한 것보다 낫다.
- 프로그래머에게 있어 100점은 있을 수 없다. 70~80점을 만들고 계속 수정해나가는 것이다.
- 완벽하지 않게 전체적인 프로토타입을 그려라. 절대 완벽을 추구하지 말아라.
- 주어진 마감일보다 더 앞서 자신만의 마감일을 정하라. 마감일을 골인 지점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 단위를 분할/분해하여 생각한다.
- 결정을 내려야할 사항에 대해서는 빠르게 결정한다.
시간관리법
시간관리법은 하기 싫은 일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결국 좋아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기 위한 방법이다.
- 언제나 마감을 지킬 수 있는 방식으로 일한다.
반드시 고쳐야할 생각 '마감 = 노력하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생각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저 열심히만 하면 된다.'라는 태도 '라스트 스퍼트 지향': 마지막에 속도를 높여 일을 끝내려고 하는 것
2 : 8 법칙(10일의 기간이 주어졌을 때)
- 검토할 시간을 2일(20%) 요청한 후, 일을 시작한다.(마감일을 지킬 수 있을지 예측하는 시간이다.)
- 2일 동안 총 업무량의 80%를 끝낸다.(전력을 다해서 일을 한다.)
- 2일 동안 총 업무량의 80%를 끝내지 못했다면, 기간 연장을 요청한다.
즉, 처음 20%의 시간 동안 80%를 끝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라스트 스퍼트가 아닌 스타트 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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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빠르게 처리하면 당연히 완성도가 떨어진다. 그 완성도는 나머지 8일(80%)에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스타트 대시의
핵심은 '일단 시작하기'이다.
만약 2일 동안 80%를 끝냈다고 해도 나머지 20%를 그 다음날까지 바로 완성하지 않는다. 몸에 과부하가 오기 때문이다. 80%를 완성했다면 그 뒤에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여유롭게 일을 한다. 즉, 스타트 대시를 통해 업무의 80%를 끝내고 그 뒤에는 여유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여유롭게 나머지 작업을 마무리하면 실수를 줄이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최적의 낮잠시간 18분: 잠은 뇌의 피로물질을 덜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뇌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느끼면 반드시 수면을 취해준다.
아침형 인간으로 산다. 같은 시간이어도 아침 일찍(새벽 아침)에는 나의 시간을 방해할 요소들이 현저히 떨어진다.
때로는 작은 규칙을 어겨서라도 목표한 것을 끝낼 수 있도록 하자.
장기 프로젝트는 '업무 쪼개기'를 한다. 두 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할 때는 '하루 쪼개기'를 한다.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병행할 때는 '여유 시간'으로 돌파한다.
추가
- '목적 없는 공부'는 하지 않는다.
- 공부를 위한 공부는 아무 의미가 없다. '공부를 위한 공부'란 당장 필요는 없지만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하는 공부를 의미한다.
- 공부는 어디까지나 수단이다. 그 수단을 활용해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을 경우에만 유용하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굳이 의미 없는 공부에 매달리기보다는 좋아하는 일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낫다.
- 딱 필요한 만큼만 공부한다.
- 집중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집중할 수 있는 일이 곧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일 것이다.
-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과감하게 시도해라.
후기
수많은 자기계발서 중에 작가의 이력이 돋보여서 읽게 된 책이다. 과연 아무나 얻기 힘든 커리어를 달성한 프로그래머의 일하는 방식은 어떨까? 정말 궁금했다. 사실 내용 자체는 아주아주 특별할 것은 없었다. 여타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행복에 대한 정의, 어떤 일을 하는 게 좋은지 등등 다소 식상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하지만 작가만의 업무를 임하는 자세와 방법들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내 삶에도 적용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또한, 뻔한 이야기들도 내가 가고자하는 길을 앞서 걸어가신 분이 이야기해주시니 새롭게 다가오고 지금의 내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요즘 여러 자기계발서와 시간관리, 학습에 대한 여러 방법론 등의 책을 여러권 읽고 있다. 대부분 선배 개발자분들의 책들이다. 이 책들의 내용들을 곧이곧대로 흡수하여 내 인생에 전부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아가고 개발을 해야하는 게 좀더 나은 방향이자 선택인지 알 수 있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들인 것 같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추후에 나도 후배 개발자 혹은 예비 개발자들에게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옳은 길을 제시할 수 있는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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