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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den { do: smite }

23년 5월

🚪 월간회고 v1.0

  • 너무나 빠르게 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뒤돌아보고자 작성하는 한달 단위의 회고
  • 다른 카테고리들보다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천천히 정리해나아가는 걸로! 최대한 러프하게 생각나는 핵심들을 적어보도록 하자!

이슈 트래커 프로젝트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5월 한달은 정말 프로젝트말고는 기억이 나는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조금 오반가..?ㅎㅎ) 그만큼 집중했고 그만큼 열심히 임했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얻은 게 정말 정말 많다. 추후에 내가 개발자로서 살아갈 때, 이 글을 웃으면서 볼 수 있기를..!

1. 협업하는 재미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크게 포커스를 맞췄던 건 협업이었다. 같은 프론트 개발자 동료와의 협업, 백엔드/iOS와의 협업하는 방법을 배우는 걸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방법이 아닌 재미마저 알게 되었다. 처음엔 함께 발맞춰 개발한다는 것이 조금은 불편한 옷을 입은 기분이기도 했다. 스크럼, 그라운드 룰, 브랜치 전략, 커밋 규칙 등등 어느 것 하나 내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협업의 재미는 이 규칙을 만들어가는 것과 이 규칙 내에서 동료와 함께 나아가는 것에 있었다. 룰을 지키면서 매일매일 서로 다독이고 성장하면서 하나하나 구현해가는 기쁨은 혼자 개발하는 것과는 정말 정말 다른 세상이었다.(이제는 자신있게 혼자 개발하는 것보다 함께 개발하는 게 좋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동료인 릴리와 코드 컨벤션을 맞춰서 개발하는 것부터 백엔드와 api 명세를 정하고 소통하고, iOS 개발자와는 어떤 부분이 다른지 얘기하고... 지금도 글을 적으면서 그 시간들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뭔가 뭉클하다.<br/> 회사는 또 다르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회사는 함께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개발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런 느낌으로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가져본다. 좋은 동료와 내가 애정이 가는 서비스라면 그 어떤 것도 뒤로하고 행복하게 열심히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2. 구현하는 방법

이전에 여러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 스스로를 가둬두었던 생각이 있다. 나는 구현보다는 학습을 우선시하는 사람이구나, 나는 학습을 먼저하고 구현을 하는 스타일이구나, 나는 기능 구현은 조금 느린 편이구나와 같은 생각들로 나를 정해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구현을 빠르게 하는 걸 선호하는(일단 쓰고보자! 해준) 릴리 덕분에 나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보다 빠르게 기능 구현을 할 수 있는 개발자라는 걸 알게 되었다. 굉장히 작은 생각이지만, 내가 스스로를 정의해버리고 있던 모습을 깨부순 느낌..? 덕분에 끝까지 구현할줄 몰랐던 모든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었다. 마스터인 크롱한테도 처음으로 오? 이것도 구현을 했어? 오... 잘했네~~~!라는 말을 들었고 동료인 릴리는 마지막 1주일은 진짜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제이든이 구현 속도 제일 빨랐다라는 극찬을 해주었다.(스스로 구현에는 약하다고 생각했던 나에게는 정말 고마운 한마디였다.ㅠㅠ) 깊게 학습하면서 빠르게 기능 구현할 줄 아는..!(진짜 말만 들으면 이상적인..!) 개발자가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움직이자

더 빠릿하게 움직이자. 나는 정말 파워 J라서 계획을 많이 많이 세워두는 편인데(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그 계획들을 전부 다 이뤄내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 같다. 계획 세우는 것 자체를 좋아하다보니 너무 많은 계획들을 나열하는 경향이 있다. 이걸 줄여보려고 해도 그게 쉽게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지금 움직이는 것보다 더 빠릿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내가 목표한 계획의 90%는 꼭 이뤄내도록 하자. 특히 5월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매일 매일 성장일지를 잘 작성하지 못했다. 다시 이 부분도 신경써서 아주 간단하게라도 내가 배운 걸 정리하고 기억해야겠다.

다짐

이제 슬슬 내 프로젝트들을 정리하고 이력서도 만들고, 취업에 집중을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항상 생각하면서 살자. 인지하면서 움직이고 인지하면서 공부하고 인지하면서 행동하자. 막막할 것 같다고, 어려울 것 같다고, 힘들 것 같다고 지레 겁 먹지 말자. 아니,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어도 3초 내로 다시 정신을 바짝 차리자. 생각해보면 모든 게 간단하고 머리를 빠르게 굴리고 회전시키면 안될 게 없다. 그 순간에 포기하게 하는 생각에 잡아먹히지 말자. 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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