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 월간회고 v1.0
- 너무나 빠르게 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뒤돌아보고자 작성하는 한달 단위의 회고
- 다른 카테고리들보다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천천히 정리해나아가는 걸로! 최대한 러프하게 생각나는 핵심들을 적어보도록 하자!
실전! 면접!
11월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 생일이 있었고 많은 고등학생들의 첫 발을 결정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다. 그리고 사실 나에게 있어 이 2가지보다 훠어어어어얼씬 더 중요했던 채용과정들(사실상 과제와 면접들)이 있었다. 개수의 문제보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높은 서류 합격률에 정말 감사했고 그만큼 서류외에도 나라는 사람, 개발자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정말 행복했다. 그냥... 한치 앞도 보이지 않다가, 그래도 내가 걷고 달려온 방향이 잘못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었고 좀더 현실적으로 표현하자면 채용 시장에서 나의 이력이 통한다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었다. 지금 회고를 작성하면서 돌이켜보니 이번 11월은 나에게 아주 빡셌고 긴장을 주기도 했으며 동시에 행복을 안겨준 달이었던 것 같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그렇게 나는 최종적으로 진짜(?) 직업이 프론트엔드 개발자
가 되었다. 물론 공부할 때도 항상 나는 개발자야. 나는 엔지니어야. 나는 세상의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야!
라고 수없이 되내이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라 멋이 없을 수 있지만, 이제는 진짜 돈을 받는 개발자
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전에도 개발자였지만, 그 때는 아무도 나에게 돈을 주지 않았으니까... 🥹(농담)
이제야 출발선에...
이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도 했겠다... 끝? 아니다. 정말 아니다. 사실 이번 회고는 나에게 있어 축하를 하기보다 다짐을 하기 위함이 더 크다. 나도 사람인지라 분명히 어느정도의 성취감에, 목표에 도달했다는 안도감에 달리던 속도를 조금은 늦추게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러지 않으려고 다짐한다. 파워 J인 내가 계획해놓은 개발자로서의 커리어, 그리고 내 삶에 있어서 지금의 목표 달성은 이제야 출발선에 선 것
에 불과하다. 여기까지 온 내 자신에게 너무 채찍질을 하지는 않되, 지금 이 글에서 다짐한 걸 잊지말고 두고두고 되돌아보자.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갈망하던 내일이다.
그냥 하자.